개그맨 겸 가수 정만호(35)가 결국 이혼했다.
정만호는 부인 전모씨를 상대로 낸 '이혼 및 친권자 지정' 소송(2011년 7월 16일자 본지 단독보도)에서 최근 승소했다. 재판에서 이겨 정만호는 이혼 후 두 아들에 대한 친권을 갖게 됐다. 정만호는 지난 3월 의정부지방법원(가사 1단독)에 소를 제기해 지난 25일 최종 '원고 승소' 판결을 받았다.
소속사 측은 "성격차이로 이혼을 결심했다. 1년여 별거 상태였다"면서 "이혼 소송 때문에 두 아들이 상처를 받지 않을까 정만호씨가 걱정이 많았다. 소가 잘 마무리 됐으니 심기일전해 활동에 매진하며 아이들을 돌볼 것"이라고 전했다.
정만호는 지난 2005년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만사마'로 최고의 인기를 누릴 당시 "17세에 첫 아들을 얻어 가정을 꾸렸다. 현재 두 아들을 둔 유부남"이란 사실을 깜짝 고백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만사마'로 절정의 인기를 누리다 활동이 뜸했던 정만호는 최근 동료 개그맨 윤성한, 가수 선영과 그룹 USB를 결성해 가수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이경란 기자 [r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