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봉, 도호, 이주영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디자이너들이 9일 뉴욕에서 패션 한류를 선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병국)는 대구광역시,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패션산업연구원과 함께 오는 9월 9일 미국 뉴욕패션위크 공식 행사의 하나로 한국 대표디자이너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는 'Concept Korea SS12, fashion Collective(이하 컨셉코리아 SS12)'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호, 손정완, 스티브J&요니P, 이상봉, 이주영 총 5인의 한국 대표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컨셉코리아 SS12'는 '리플렉션 & 익스프레션(Reflection & Expression)'을 테마로 거울과 투명 엘시디(LCD)를 활용,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한국의 독특한 패션 문화를 세계에 전달한다.
개막 행사에는 현지 패션 전문가, 해외 유력 언론 관계자, 국내외 바이어 등 총 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 또 현지 유명 디제이의 디제잉, 컴필레이션 앨범 증정 등을 통해 케이팝(K-pop)을 소개하는 행사를 마련해 케이팝과 한국 패션을 연계하여 한국의 문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인다.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로 '컨셉코리아'에 참여하는 디자이너 이상봉은 "이번 S/S 2012 컬렉션의 오브제는 '단청'이다. 한국 목조 건물에 사용된 고유 문양인 단청을 현대적인 패턴과 프린트로 재탄생시켰다. 이번 컬렉션을 통해 뉴요커들이 단청의 고혹적인 매력 속으로 빠져들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컨셉코리아 SS12'는 프로젝트 공식 사이트(www.conceptkorea.org)에서 만날 수 있다. 또 컨셉코리아 트위터(http://twitter.com/#!/conceptkorea_kr)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conceptkorea)을 통해서도 '컨셉코리아 SS12'를 확인할 수 있다.
김소라 기자 [sod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