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레슬링의 기대주 김현우(23·삼성생명)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현우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그레코로만형 66㎏급 준결승에서 사이드 모라드 아브드발리(이란)에게 졌으나 패자부활전에서 프랑크 슈타블러(독일)를 2-0으로 물리치고 3위에 올랐다. 55㎏급에 출전한 최규진(조폐공사)은 7위에 머물렀다.
▶장성복(31·동작구청)이 2011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백두장사에 올랐다. 장성복은 13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백두장사(160㎏ 이하) 결승전(5전3선승제)에서 김민성(24·구미시청)을 3-0으로 누르고 꽃가마에 올랐다. 장성복은 첫째 판에서 배지기에 이은 발목걸이로 승리한 뒤 둘째 판과 셋째 판을 각각 들배지기와 밭다리로 따냈다.
▶노박 조코비치(24·세르비아·세계랭킹 1위)가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에서 우승했다. 조코비치는 13일 미국 뉴욕 플러싱메도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결승에서 라파엘 나달(스페인·2위)을 3-1(6-2, 6-4, 6<3>-7, 6-1)로 꺾었다. 조코비치는 올해 열린 네 개의 메이저 대회 중 세 개(US오픈·윔블던·호주오픈)를 휩쓸었다. 12일 끝난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사만다 스토서(호주·10위)가 세리나 윌리엄스(미국·27위)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