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상우가 다리 부상이 악화돼 수술을 받았다.
권상우는 지난주 세계적인 유명브랜드의 패션쇼를 참관하기 위해 싱가포르로 출국했지만 오른 발목 통증이 심해져 예정보다 빠른 19일 귀국했다. 곧 바로 서울 강남에 있는 한 병원을 찾아 MRI 촬영을 한 결과, 뼛조각이 떨어져 있는 등 상황이 좋지 않아 입원 후 치료에 들어갔다.
권상우는 지난해 영화 '포화 속으로'를 찍을 당시 촬영과는 상관없이 운동 중 오른 발목인대를 다쳤지만 큰 부상으로 생각하지 않고 고통을 참아왔다. 하지만 영화 '통증' 촬영 중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액션동작을 하며 다시 한 번 오른 발목을 다쳐 부상부위가 악화된 것.
권상우는 인대 재건 방법으로 자가 혈액에서 혈소판을 채취한 후 해당 부위에 주사해 연골과 뼈를 재생시키는 PRP 시술을 선택했다. 소속사 측 관계자는 "내일 마지막으로 시술을 한 번 더 받고 깁스를 할 예정이다. 시술 후 바로 퇴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병원에서 2~3주 휴식이 필요하다고 처방한 만큼 당분간 외부활동을 최대한 자제할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10월부터 중국에서 촬영하는 영화 '12 차이니스 조디악 헤즈'의 스케줄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몸을 완쾌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번 수술도 그런 차원에서 진행했다"고 전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