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게임 명가를 노리는 NHN 한게임이 스마트폰 야구게임에 도전장을 낸다.
한게임은 다음달 스마트폰 야구게임 '런앤히트'를 출시한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용으로 동시에 나오는 런앤히트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에서 동시에 라이선스를 확보한 리얼 야구게임이다. 4000여명의 선수 실사 이미지와 KBO 공식기록에 근거한 능력치가 게임에 적용돼 언제 어디서나 실제같은 야구게임을 즐길 수 있다.
런앤히트는 이용자가 직접 구단과 선수를 육성할 수 있으며, 고교 성적을 토대로 프로구단으로의 스카우트나 교섭 등 입단 시스템을 비롯해 투수 심리를 반영한 제구 구현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실제 야구와 가깝게 개발되고 있다.
투구폼과 방망이 흔들기 등 투구와 타격시 세부 동작들도 실제 선수에서 따왔으며 공의 움직임을 쫓아가는 카메라 움직임으로 밀착감을 높였다. 게임은 선수모드를 비롯해 팀 모드·홈런 더비·국가대표 토너먼트·골든글러브·친선경기 등 총 6개의 모드가 지원돼 이용자는 자신의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한게임 관계자는 "스포츠게임 장르에 노하우가 있는 블루페퍼가 개발했다는 점에서도 런앤히트의 완성도나 게임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게임은 앞서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야구9단'의 스마트폰 버전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지난 5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야구9단은 이용자가 직접 야구감독이 되어 자신의 구단을 경영하는 웹 기반의 시뮬레이션 게임. 특히 이용자가 번트, 4구, 선수 교체 등 직접 개입할 수 있는 것은 야구9단만의 매력이다.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야구9단은 스마트폰에서도 PC와 동일하게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매 정각마다 열리는 경기를 놓치지 않고 확인하고 개입도 할 수 있다. PC와 스마트폰 접속 비중을 보면 스마트폰이 30%나 된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