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은 기본적으로 기온·수질·모터·펠러·틸트각·선수 등 수 많은 변수를 통해 순위가 갈리는데 팬들은 경주사업본부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바탕으로 경주를 추리하고 베팅에 임한다.
현재 경주사업본부는 고객들의 경주 추리에 도움을 주기위해 화요일 확정검사 기록과 선수들이 직접 평가한 모터 상태·스타트 감각· 프로펠러를 공지한다. 또 해당경주를 앞두고 시행되는 소개항주에서는 틸트각을 제공한다. 경주사업본부도 최선을 다하고는 있지만 수준이 높아진 팬들의 욕구를 충족시키지는 못하고 있다.
팬들이 가장 원하는 정보는 선수들이 지정훈련시 사용한 프로펠러가 어떤 것인지 또 연습후 프로펠러 가공 내용과 모터 정비 등도 궁금해 한다. 특히 실전을 앞둔 수요일과 목요일 오전 지정훈련 내용에 대한 정보 제공은 경주 추리를 위해꼭 필요하다는 임장이다. 선수들은 화요일 만족스럽지 못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경주 당일 오전 연습에서 최종 테스트를 하는데 팬들은 모터의 기력 변화가 보여도 기록과 정비 여부를 알 수 없어 정확한 추리가 어렵다는 얘기다.
1일 2회 출전하는 선수들에 대한 정보도 아쉽다. 출전 경주마다 코스가 다르기 때문에 선수들은 프로펠러에 변화를 주고 모터 세팅을 달리하는데 현재는 틸트각과 소개항주 기록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경정팬 A씨는 “경주사업본부가 제공하는 정보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 물리적으로 공개하기 어려운 정보가 아니라면 더욱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진정한 팬 서비스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경정 발전을 위해 경주사업본부가 팬들과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