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www.everland.com) 동물원이 지난 8월에 태어난 세계적 멸종위기종 작은개미핥기를 오는 하순부터 방문객에게 공개한다.
작은개미핥기는 CITES(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에 지정된 희귀종으로 브라질, 베네수엘라 등 남아메리카에만 서식하는 동물이다.
에버랜드 동물원은 지난 5월 번식을 위해 작은개미핥기 암수 한쌍을 들여왔고 4개월만에 새끼를 얻었다.
꼬리까지 포함해 30cm의 키, 몸무게 700g인 아기 작은개미핥기의 이름은 '개미'다. 갓 태어난 '개미'가 어미의 젖을 물지 못하자 동물원 내 인공 포육실로 옮겨왔다. 사육사들이 주사기로 분유를 입 속에 주입해주고 있다. 최근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앞발 힘이 강해지는 등 건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크리스마스 무렵에는 어미에게 돌려보낼 계획이다. 031-320-5000
홍지연 기자 [jh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