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는 최근 오른발목 인대 부상에서 거의 회복해 고강도 액션을 위한 근육운동에 들어갔다.
청룽(성룡)과 함께 찍고 있었던 영화 '12 차이니스 조디악 헤즈'에 합류하기 위해서다. 빠르면 다음달 2일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한다. 부상으로 시술을 받은지 한달여 만이다.
권상우는 지난달 19일 '12 차이니스 조디악 헤즈' 촬영 도중에 급거 귀국했다. 이미 부상했던 오른발목의 증세가 재발하면서 심각한 통증을 호소, 정밀 진단과 시술을 받았다. 자신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주사식 치료였다. 인대가 네 군데나 파열돼 있어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했다.
권상우는 지난 8월 '취중토크 시즌2' 인터뷰 중에 오른발목 부상의 심각성을 아무렇지 않게 고백한 적이 있다. 영화 '포화속으로' 때 다쳤고 '통증'을 찍으면서 부상한 데를 또 다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12 차이니스 조디악 헤즈'의 촬영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다가 결국 부상을 키운 셈이었다.
권상우는 청룽과의 영화 뿐만 아니라 내년 초에 촬영이 시작될 미국 액션영화도 준비 중이다. 역시 고난도 액션이 요구되기 때문에 그 전에 몸 상태를 완벽하게 만들어야 한다.
권상우 측은 "부상으로 본의 아니게 영화 촬영 스케줄에 상당히 지장을 줬으나 청룽의 배려로 치료와 재활을 병행할 수 있었다"면서 "내달 2일쯤 베이징으로 건너가 대만을 오가며 나머지 절반 정도 남은 촬영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