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29일 KBO 도핑금지규정 제6조에 의거, 김재환에게 내년 시즌 1군 10경기 출장 정지의 제재를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5일 끝난 파나마에서 열린 제39회 야구월드컵 대표로 선발된 김재환은 국내에서 실시된 사전 도핑검사에서 2011년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목록인 S1 동화작용 남성호르몬 스테로이드인 '1-테스토스테론 대사체'가 검출돼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로부터 양성반응 판정을 받았다.
도핑금지규정 제6조에 따르면 금지 약물 복용이 한 차례 적발될 경우 명단 공개와 10경기 출장 정지, 두 차례 적발은 명단 공개와 3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당한다. 세 차례 적발되면 영구 제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