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폭행혐의로 피소된 그룹 쿨의 김성수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성수 소속사 측은 5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김성수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여성 A씨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며 모두 전 여자친구 A씨의 집착 때문에 불거진 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김성수가 스케줄을 마치고 귀가했을 때 이미 A씨가 술을 먹고 집에 들어와 기다리고 있었다. 원만하게 대화할 수 없는 상황이라 돌아가라고 말하는 과정에서 A씨의 폭언과 난동이 있었다"면서 "김성수는 그 과정에서 집 밖으로 나가달라고 밀기만 했을 뿐 현관에서 허리를 밟았다는 등 폭행을 한 사실은 없다. 골프채로 위협했다는 주장도 사실무근"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성수와 A씨는 올해 봄에 만난후 약 3개월간 교제후 헤어졌다. 1개월전 다시 교제를 하게 됐지만 A씨가 심한 집착증세를 보여 김성수가 헤어지자고 했고 이 과정에서 사건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성수 본인도 연예활동을 재개하는 시점에 이런 일이 발생해 난감해하고 있다. 주변 관계자들과 팬 여러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성수는 지난 4일 A씨로부터 폭행혐의로 고소당했다. A씨는 김성수가 골프채로 자신을 위협하고 발길질을 했다고 주장했다.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이날 오전 일간스포츠와의 전화통화에서 "피해자의 증언만 확보한 상태라 아직 명확한 사실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김성수측에 출석통보를 했고 이른 시일 내에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성수의 출연이 확정된 '컴백쇼 톱10' 측도 "김성수 본인이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현재로서는 하차여부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김성수는 지난해 9월 결혼 6년만에 파경을 맞았다. 올해 9월에는 자택이 경매에 넘어간 사실까지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근 케이블 채널 SBS플러스와 SBS E!TV에서 방송되는 예능프로그램 '컴백쇼 톱10'의 출연을 확정짓고 연예계 컴백을 예고한 상태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