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상반기 게임계 뒤흔든 ‘테라’ 게임대상 4관왕
올 초 대작 MMORPG로 주목받았던 '테라'가 2011년 대한민국 게임 중 최고의 별이 됐다.
9일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11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신생 게임개발사 블루홀스튜디오의 '테라'가 대상을 차지했다. 테라는 기술 창작상 그래픽 부문과 사운드 부문, 캐릭터 부문에서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다.
테라는 개발비 400억원이 투입된 블록버스터로 올 1월 상용화돼 온라인게임 1위를 달리고 있는 '아이온'를 2위까지 바짝 추격했으며 최대 동시접속자수 16만명을 기록했다.
최우수상은 네오플의 AOS장르 액션게임 '사이퍼즈'가 받았다. 우수상의 온라인게임 부문에서는 드래곤플라이의 '스페셜포스2', 모바일게임 부문에서는 엔터플라이의 '에어펭귄', 아케이드·보드 게임 부문에서는 '스티키 스틱즈'(행복한바오밥)이 각각 수상했다.
올해 게임대상에는 51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21개 게임이 최종 심사에 올라왔다. 게임대상 본상은 심사위원단 60%, 게임업계 전문가 투표 10%, 기자단투표 10%, 네티즌 투표 20%가 반영되어 결정됐다.
부산=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