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언론은 이날 비밀경호국이 백악관에서 두 발의 총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비밀경호국은 두 발의 총탄이 백악관을 맞췄으며 한 발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가족이 거주하는 백악관 2층의 유리창을 맞춘 사실을 확인했다. 이 총탄은 외부유리창 뒤에 있는 방탄유리창에 막혀 백악관 내부로 통과되지 않았고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밀경호국은 지난 11일 밤 백악관 인근에서 총성이 들린 뒤 조사를 벌였고, 16일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용의자를 체포했다. 오바마 대통령 내외는 아시아 순방을 위해 총성이 들린 11일 밤 백악관을 비운 상태였다. 당시 오바마는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정박된 항공모함 칼 빈슨호 갑판에서 열린 농구경기를 관람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