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서울 광화문 한 술집에는 '완득이' 400만 돌파 기념 파티에 배우 유아인·박효주·박수영·감독 이한이 참석했다.
이날 유아인은 "내 인생에 500만명이라니 말도 안 된다. 그 때는 이렇게 될 줄 모르고 약속 했는데… 그날 다 같이 노래 부를 때 만나자"고 외쳤다.
유아인은 지난달 20일 무대 인사에서 관객들이 '노래 불러주세요'라고 주문하자 "500만 관객을 돌파하면 어떤 식으로든 노래를 하겠다. 인터넷이나 트위터에 올릴 수도 있다"고 약속했다. 25일 현재 450만명을 돌파하며 500만명 고지에 성큼 다가갔다.
유아인의 말에 동료 배우들도 거들었다. 박효주는 "유아인이 노래를 부르면 나와 자스민 언니가 댄서를 하겠다"고 했다. 유아인의 아버지로 출연한 박수영은 "그렇다면 나는 탭댄스를 추겠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에서 탭댄스를 추며 아들을 뒷바라지하는 아빠로 나왔다. 감독 이한은 "이거 뮤직비디오라도 찍어야 겠는데…"라며 "카메라를 이용해 장면을 찍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