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발렌타인 보스턴 신임 감독이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내야수 데이빗 오티스를 직접 만났다. ESPN은 4일(이하 한국시간) "발렌타인 감독이 도미니카로 가 자선 골프대회를 열고 있는 오티스를 직접 만났다"고 전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FA가 된 오티스는 꾸준히 보스턴 잔류 의사를 밝혔고 보스턴은 지난 시즌 연봉(1250만 달러)보다 다소 인상된 금액을 연봉으로 제시했다. 오티스는 "금액에는 만족하지만 다년계약을 원한다"며 결정을 보류했다. 오티스를 만난 발렌타인 감독은 "보스턴에 꼭 남아달라"고 당부했고 오티스는 "이번 주 내로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오티스는 올 시즌 146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9 29홈런 96타점을 올렸고 아메리칸리그 실버슬러거상 지명타자부문상을 수상했다.
○…매직 존슨이 LA다저스 인수 경쟁에 뛰어들었다. AP통신은 3일 "농구스타 출신 존슨이 LA다저스 매입을 위해 투자단을 구성했다"고 전했다. LA다저스는 구단주 프랭크 매코트의 재정난으로 인해 지난 6월 27일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LA다저스를 매물로 내놓고 새 주인을 찾고 있다. 존슨은 "명문 LA다저스의 역사에 합류하고 싶다. LA에 월드시리즈 우승의 영광을 안겨주고 싶다"며 매입 의지를 밝혔다. 존슨 외에도 전 구단주인 피터 오말리, 조 토레 전 감독, 유명 TV 토크쇼 진행자 래리 킹 등이 LA다저스 매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