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KBS에 따르면, 오는 31일 열리는 2011 KBS 연기대상 대상 및 최우수상 후보에는 '브레인'의 신하균, '공주의 남자'의 박시후·김영철·문채원, '광개토태왕'의 이태곤, '영광의 재인'의 천정명·박민영, '오작교형제들'의 김자옥, '웃어라 동해야'의 도지원, '동안미녀'의 장나라 등 10명의 연기자가 이름을 올렸다.
우수상 미니시리즈 부문에는 '강력반'의 송일국, '브레인'의 신하균과 정진영, '포세이돈'의 이성재, '동안미녀'에 출연한 최다니엘이 남자연기상 후보에 올랐다. 여자후보에는 '드림하이'의 배수지, '강력반'의 송지효', '포세이돈'의 이시영, '동안미녀'의 장나라, '브레인'의 최정원이 올랐다.
중편드라마 부문에는 남자후보에 '공주의 남자' 이민우, '로맨스타운' 정겨운, '가시나무새' 주상욱, '영광의 재인' 천정명이 후보가 됐다. 같은 부문 여자 후보는 '공주의 남자' 홍수현, '영광의 재인' 박민영, '로맨스타운' 성유리, '가시나무새' 한혜진이다.
신인상 부문에는 '드림하이'가 네 명의 연기자를 후보에 올려 눈길을 끌었다. 김수현과 배수지·아이유와 함께 박진영이 신인상 후보가 됐다. 박진영은 앞서 백상예술대상에서도 신인상 후보에 올라 시선을 집중시킨 바 있다. 또한, '공주의 남자'로 새롭게 주목받은 '중고신인' 송중호도 올해 신인상 후보에 올랐다. '웃어라 동해야'의 이장우, '프레지던트'에 출연한 제이, '오작교 형제들'에서 러브라인을 형성하고 있는 주원과 유이, '우리집 여자들' 정은채, '당신뿐이야' 한혜린, '사랑을 믿어요' 황우슬혜도 신인상 부문 후보다.
방송계 한 관계자는 "올해 KBS의 경우에는 화제작이 많지 않아 연기대상 후보 선정을 할 때도 애매한 점이 많았던 걸로 알고있다. 3루타성 안타를 친 드라마는 있었지만 홈런성 타구를 친 드라마가 없었기 때문"이라면서 "유사수준의 흥행성적을 기록하며 이슈가 됐던 작품들을 선정하고 출연자들 중 후보를 정하다보니 최종 수상자를 뽑기까지 치열한 경합이 벌어지게 생겼다. 지금으로서는 누가 대상 수상자가 될지 알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