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WK-리그 챔피언 고양대교 눈높이여자축구단은 28일 고양시 일원에서 '사랑의 연탄 나누기'를 비롯해 나눔 행사를 가졌다.
고양대교는 고양시 아람누리 도서관에서(주)대교 도서 2만 권을 기증하고, WK-리그 우승 포상금 중 절반인 현금 1500만원을 관내 불우이웃에게 전달했다. 독거노인들을 위한 '사랑의 연탄 나누기 행사'도 진행했다.
고양대교는 2007년부터 선수단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으로 매년 행사를 진행해 왔다. 이날은 추운 날씨에도 최성 고양시장과 서명원 대교그룹 사회공헌실장 겸 스포츠단 단장이 선수들과 함께 연탄 3000장을 직접 전달했다.
서명원 단장은 "2011년 우승을 달성할 수 있도록 큰 성원을 보내주신 고양시민들께 감사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도서관을 찾는 시민들이 더 많아지길 기대하고 선수단에서 준비한 후원금이 관내 저소득층에게 마음의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성 시장은 "고양대교가 2011년 리그 우승에 이어 내년에도 우승해 고양시민들이 한번 더 기뻐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 나눔행사를 갖게해 준 선수들의 정성과 대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고양대교는 1월 6일부터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동계훈련을 실시한 뒤 2월말부터 한·중·일 클럽 교류전에 출전하기 위해 중국 남경으로 떠난다. 3월중에는 지소연이 활약중인 일본 챔피언 아이낙 고베와 대결한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