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일본 구마모토를 전지훈련지로 정하고 지난해 거둔 5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2012년 도입되는 스플릿 시스템에 대비하기 위해 부산은 지난해 12월부터 발 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부산은 그동안 국내에서 진행된 새로 영입된 선수들의 적응 훈련을 21일 마무리 지었다. 24일부터는 일본 구마모토에서 선수단의 체력 강화에 중점을 둔 훈련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호세모따, 파그너, 에델로 이어지는 브라질 용병 트리오를 비롯해 선수단 및 스텝을 포함 총 36명이 참가한다.
부산은 구마모토에서 2월 4일까지 머물며 강도 높은 훈련과 연습 경기를 통해 선수단을 조율해 나갈 예정이다. 연습경기 상대로는 지난해 J-리그로 승격을 이룬 윤정환 감독의 사간 도스가 예정되어 있다.
안인수 감독은 “국내에서는 새롭게 팀에 합류한 선수들이 팀 분위기에 빠르게 적응하는데 중점을 두고 훈련을 준비했다. 전지훈련기간 동안에는 선수들에게 2012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몸 만들기를 요구할 생각이다. 또 일본 현지 팀과 연습경기를 통해 보완점을 찾아 개선하는 기간으로 만들겠다”고 전지훈련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부산은 2월 5일 한국에 다시 귀국해 이후 2월 19일 하와이로 떠나 최종 마무리 훈련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