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극장 개봉이 부득이하게 취소됐음을 공지드립니다. 우선 팬 여러분께 약속한 상영을 번복 하게 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알렸다.
'더 데이'는 원래 지난해 QTV에서 방영되기로 했으나 불발됐던 JYJ의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소속사는 '밸런타인데이를 위한 팬서비스이고 JYJ 스토리의 완전판. CGV 전국 주요 20개 상영관에서 개봉할 예정'이라고 기대감을 모았다. 그러나 갑작스레 개봉이 취소되며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소속사 측은 '한 달간 협의 끝에 계약을 마쳤으나 CGV측이 지난 20일 전화 통화를 통해 '최종 결정권자의 승인이 나지 않은 계약이므로 계약을 초기화 해야겠다'고 통보했다. 그러나 우리는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양사가 협의해 계약까지 했는데 내부 귀책 사유로 인해 계약 해지를 한다는 것을 납득할 수 없다. 상영 시기를 조정 하는 등의 우리가 이해 할 수 있는 차선책을 주고 협의를 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반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더 데이' 상영건이 내부 보고 및 진행 프로세스 원칙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은 사례로 지목돼 상영이 어렵게 됐다는 것.
이어 '개봉 자체가 어렵다는 협의가 아니라 통보였다'고 반박하며 '채널을 가진 사업권자의 유리한 입지를 악용해 기업 대 기업의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자 하는 CGV를 공정거래위원회와 고충처리위원회에 민원 제기해 정당한 권리를 찾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력 대응 의지를 표현했다.
또 이러한 사태를 두고 요즘 사회적인 문제인 '집단 따돌림'까지 끄집어냈다. 소속사는 '다른 사람을 집단적으로 고립시킴으로써 나를 중심으로 한 집단의 공고함을 강화하는 것이 '따돌림'의 본질이라고 알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외면하고 방관해 사회 전체의 근간을 흔드는 사태가 벌어졌다. 부조리한 상황에서 제2의 제3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저 하거나 체념하지 않고 싸워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