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세의 늦은 나이에 셋째로 아들을 얻은 명품조연 이한위가 뜬금없는 ‘남아선호사상’ 오해에 난감해 하고 있다.
1일 영화 '댄싱퀸' 200만 돌파 자축 호프데이에서 만난 이한위는 "공교롭게 첫째와 둘째가 모두 딸이다 보니 아들을 낳으려고 셋째를 가진 게 아니냐는 오해를 주변에서 많이 한다"며 "결혼 전 가족계획이 원래 아들 딸 구분 없이 딱 3명이었다. 하지만 셋째가 태어난 후 이제 더 낳을 생각이 없다고 말하면 '아들 낳았으니까 그런거지?'라고 말해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한위는 지난 2008년 무려 열아홉 살 연하인 최혜경씨와 결혼해 화제가 됐다. 이후 2년 만에 두 딸을 품에 안으며 초고속으로 '딸 바보' 대열에 합류했고, 지난달 28일에는 50세를 넘긴 나이에 득남해 다둥이 아빠가 됐다.
그는 "청첩장에 임신한 부인을 안고 있는 캐리커처가 들어가 있는데, 그 위에 새 두 마리가 날아다닌다. 새는 다복한 가정에서의 아이를 상징한다"며 "뱃속에 있는 아이까지 모두 세 명이다. 결혼 전에도 이미 자녀 계획을 암시했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이한위는 이날 첫 아들의 이름도 살짝 공개했다. 그는 "첫째와 둘째가 이경·이현으로 외자를 쓰고 있다. 셋째의 태명은 돌돌이인데, 이름은 외자인 이온을 생각 중"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댄싱퀸'에서 가요계 미다스의 손, 대박기획 실장 역을 맡은 이한위는 영화뿐만 아니라 MBC 일일극 '오늘만 같아라', KBS 2TV '난폭한 로맨스'에 출연하며 맹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