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사내커플 문지애(29) 아나운서와 전종환(32) 기자가 5월 결혼한다. MBC 손석희·신현숙 MBC 전 아나운서 부부 이후 25년 만에 탄생한 MBC 사내커플이다.
문지애 아나운서와 전종환 기자는 5월 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빌라드베일리에서 화촉을 밝힌다. 두 사람은 백년가약을 맺은 뒤 서울 강남 청담동의 한 아파트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선후배 사이였던 두 사람은 식사와 공연 등을 함께 즐기며 애정을 키워나갔고 전종환 기자의 용기있는 고백으로 2007년부터 연인사이로 발전했다. 이후 4년여 간의 연애 끝에 결실을 맺게 됐다.
앞서 지난해 10월 문 아나운서는 MBC 아나운서 블로그 '언어운사'를 통해 '전종환 기자와 거의 4년정도 만났다. 입사 2년차부터 만났다'면서 '함께 지낼수록 한결같고 변함이 없다. 우직하면서 신중한 면이 참 좋았다. 편지도 참 많이 써줬다. 그 편지에 마음을 많이 열었다'고 밝혔다.
문지애 아나운서는 2006년 MBC에 입사했다. 최일구 앵커와 함께 '주말 뉴스데스크'를 진행하고 있다. 예능과 시사 프로그램을 오가면서 매끄러운 진행 능력을 선보이며 활약하고 있다.
2005년 아나운서로 입사한 전종환 기자는 지난해 9월 사회부 기자로 직종을 바꿨다. 기자에 대한 꿈이 컸던 이유도 있었지만 문지애의 회사생활을 위한 배려였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