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는 29일 오후 7시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열린 제9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팝 노래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이어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 여자 아티스트' 부문에서도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또한, '좋은 날'이 올해의 노래로 꼽히면서 3관왕이 됐다. 하지만, 이날 아이유는 건강악화로 시상식에는 불참했다. 고열과 함께 목감기 증상이 심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리수상자로 나선 로엔엔터테인먼트 남궁찬 이사는 "아이유가 이 소식을 들으면 금방 병석에서 일어날 것 같다. 훌륭한 무대에서 좋은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아이유 본인도 이 상에 부끄럽지 않은 가수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로엔엔터테인먼트도 좋은 노래, 좋은 뮤지션을 배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날 시상식의 사회는 김태훈이 맡았다. 힙합그룹 가리온과 포크듀오 십센치, 조규찬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축하공연을 펼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