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통해 사랑을 키워온 대표커플 돈스파이크와 장연주가 올 초 긴 사랑에 마침표를 찍었다. 두 가수를 잘 아는 한 관계자는 "결별한 지 조금 됐는데 음악적인 동료 관계는 유지하고 있어 소문이 많이 나지 않았다"면서 "어려운 상황에서 함께 음악을 하며 동지애를 키워 온 커플인데 아쉽다"고 전했다.
결별 이유는 성격차이인 것으로만 알려졌다. 또다른 관계자는 "결별한 것이 맞다. 둘 다 결별에 대해 굳이 밝히고 싶지 않아 한다. 가족처럼 지낸 사이라 결별로 인해 서로 상처 받을까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장연주는 최근 음반 활동을 시작했는데 돈스파이크와 연인 사이라는 것이 부각되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귀띔했다.
돈스파이크와 장연주는 지난 2002년 편곡자와 가수로 만나 2004년부터 연인으로 발전했다. 프로젝트 그룹 러브마켓을 결성해 함께 싱글을 내며 사랑과 음악을 함께 키워왔다. 돈스파이크가 지난 해 MBC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이하 '나는 가수다')에서 김범수의 편곡자로 유명세를 타며 두 사람의 연인 관계가 새삼 화제가 됐다.
싱어송라이터 장연주는 최근 발라드 '첫끼'를 발표했다. 실연한 여성의 아픔을 담아낸 곡으로, 장연주의 실제 상황과 묘하게 일치한다. 장연주의 자작곡으로 돈스파이크가 편곡을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