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의 동생 이은희의 결혼식에 10톤 이상의 꽃이 투입, 숲을 방불케 할만큼 거대한 꽃밭 속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18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비공개로 진행되는 이은희의 결혼식에는 무려 10톤 이상(트럭 10대 분량)의 꽃재료가 투입된다. 이를 위해 100여명 이상의 스태프가 동원될 예정.
이번 결혼식의 컨셉트는 '아모르 드 라 포레(숲의 사랑)'로 셀러브러티들의 품격있고 트렌디한 웨딩을 이끌어온 플로리스트이자 설치아티스트 헬레나플라워 유승재 대표가 진두지휘한다.
'숲의 사랑'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웅장하면서도 우아한 결혼식이 될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목소리.
실제 숲속에서 식사를 하듯 지름 30cm가 넘는 아름드리 나무들이 테이블 옆에 세워질 예정이며, 센터피스 역시 숲속의 분위기를 한껏 머금은 듯한 풍성하고 아름다운 장식으로 풍성하게 이뤄진다.
또 신부 이은희가 오빠 이병헌의 손을 잡고 입장하게 될 대형 웨딩아치는 단지 꽃장식을 넘어선 설치 작품으로써,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매머드급 웨딩의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헬레나플라워 유승재 대표는 이번 결혼식을 위해 두달여전부터 세심한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인 스타 이병헌을 비롯해 수많은 스타들이 참석하는 결혼식인 만큼 실제 결혼식에 앞서 5차례 넘게 샘플링을 마쳤을 정도로 완벽주의를 자랑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한 것.
관계자들은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감각을 자랑하는 헬레나플라워 유승재 대표가 심혈을 기울인 결혼식이라 업계에서도 관심이 크다. 부산비엔날레등 순수예술 설치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만큼 예술적인 면이나 스케일 면에서도 여타 결혼식과 차별화된 '아트 웨딩'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귀띔했다.
한편, 아역배우 출신으로 1996년 미스코리아 진(眞)에 당선된 이후 KBS 1TV '사랑의 리퀘스트', KBS 2TV '도전 지구탐험대' 등에 출연하는 등 방송인으로 활동해온 이은희는 18일 한살 연상의 회사원과 백년 가약을 맺는다. 두 사람은 4년간의 연애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