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추신수(30)가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으로 시범경기를 끝냈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신시내티와 시범경기에 지명타자로 나와 2타수 1안타를 치고 교체됐다. 클리블랜드는 4일 캐롤라이나 머드캣츠와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하지만 이 팀은 클리블랜드 산하 마이너리그 싱글A팀이어서 이날이 사실상 마지막 시범경기나 다름 없었다.
부활을 다짐하고 있는 추신수는 22경기에 나와 타율 0.271(59타수16안타) 2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타율 0.393, 3홈런 16타점을 기록한 2009시즌이나 타율 0.322에 3홈런 18타점을 올린 지난 시즌 시범경기와 비교하면 다소 부진한 성적이다. 추신수는 초반 맹타를 휘두르며 타율 3할을 넘겼으나 최근 10경기에서 홈런 없이 타점 1개에 타율 0.231(26타수6안타)로 감이 떨어졌다. 3일 현재 7승22패로 아메리칸리그 시범경기 최하위를 확정지은 클리블랜드는 6일 홈에서 토론토와 정규시즌 개막전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