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파운데이션(이사장 박지성)이 5월 23일 태국에서 개최하는 자선 축구경기 '아시아 드림컵'에 이탈리아 전 국가대표 파비오 칸나바로(39·실리구리)와 가나 출신 미드필더 설리 알리 문타리(28·AC밀란)가 참가한다. JS파운데이션은 5일 "칸나바로와 문타리가 박지성의 초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칸나바로는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주장으로 나와 이탈리아를 정상으로 이끌었고 월드컵 골든볼(MVP)를 차지했다. 이어 그해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과 발롱도르까지 석권했다. 수비수로는 사상 초유의 업적을 세운 선수다. 문타리는 2001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가나 국가대표로 나와 결승까지 무패행진을 이어간 핵심 멤버다.
JS파운데이션은 "다른 스타플레이어에게도 러브콜을 보냈다"며 "둘의 합류로 아시안 드림컵에 대한 국내외 팬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태국 프로축구 올스타팀과 국내외 유명선수로 구성된 '박지성 프렌즈' 간 맞대결이 벌어지는 이번 아시안 드림컵의 수익금은 태국 홍수 피해 어린이들과 주요 자선단체에 기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