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2군리그인 퓨처스리그가 10일 롯데-삼성(상동) KIA-한화(함평) 넥센-NC(강진) 경찰-상무(벽제) SK-두산(송도)의 경기를 시작으로 약 5개월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올해에는 김경문 감독이 사령탑으로 있는 신생구단 NC 다이노스가 퓨처스리그에서 역사적인 첫발을 내디딘다. 여기에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독립팀 고양 원더스가 번외경기 형식으로 2군 양대리그 팀과 맞붙어 김경문 감독과 3번의 맞대결이 성사된다. 두 사령탑의 지략 싸움을 2군 무대에서 볼 수 있는 것이다.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3군도 퓨처스리그에서 번외 경기를 펼친다.
퓨처스리그는 NC를 포함해 남부리그 6개 팀(삼성·한화·롯데·넥센·KIA·NC), 북부리그 5개 팀(상무·경찰청·LG·SK·두산)등 11개 팀이 모두 530경기(북부리그 230경기, 남부리그 300경기)를 치른다.
김성근 전 SK 감독이 이끄는 고양 원더스는 번외경기로 북부리그 팀과 6차전(홈 3회·원정 3회)씩 30경기, 남부리그 팀과 3차전(원정 3회)씩 18경기 등 48경기에 나선다. NC 다이노스와는 오는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맞붙는다.
소프트뱅크 3군도 북부리그 3개팀(LG, 두산, SK)과 2차전씩 6경기, 남부리그 6개팀과 2차전씩 12경기, 총 18경기를 치른다. 퓨처스리그 소속팀들과 고양 원더스, 소프트뱅크 3군과의 경기 기록은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경기개시시간은 오후 1시이며 혹서기에는 변경이 가능하다.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 다음날 더블헤더를 실시하지 않고 예비일이 있는 경우 우선편성하며 중계 방송시 월요일 경기를 거행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퓨처스리그가 종료되면 북부리그와 남부리그에서 수위타자, 최다홈런, 최다득점타, 평균자책점 1위, 최다 승리 부문에 대해 시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