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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탈’ 출연자 사망사건 공식 발표 “치료와 조치 총력 쏟겠다”
다음달 방송예정인 KBS2 새 수목극 '각시탈' 제작사가 교통사고로 인한 보조출연자 사망 사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18일 '각시탈'의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교통사고로 운명을 달리하신 보조출연자와 유가족들에게 전 제작진과 출연진들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18일) 오전 5시 30분쯤 보조출연자 30명을 태운 버스가 촬영장인 경남 합천테마파크로 이동하던 중 사고가 났다"며 "버스가 하동마을 인근의 내리막길에서 제동장치 이상으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논에 전복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용역업체와 운송업체·KBS는 30여명의 부상자의 향후 치료와 후속 조치에 총력을 쏟겠다"면서 "더 이상의 피해와 상처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책임감 있는 태도를 보였다. 제작사에 따르면 18일 오후 2시 현재 한 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내달 30일 방송 예정인 '각시탈'은 허영만 화백의 동명 만화가 원작이며 주원·진세연·신현준·한채아·박기웅 등이 출연한다.
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보조출연자 사망에 대한 제작사의 입장 전문-
'각시탈' 보조출연자 교통사고와 관련, 사고 경위와 향후 조치에 대하여 공식 입장을 밝힙니다. 무엇보다도 '각시탈' 전 제작진과 출연진은 운명을 달리하신 보조출연자분과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또한 향후 조치에 사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사고 경위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18일) 오전 5시 30분경 보조출연자 30명과 운전기사 1명이 탄 버스가 촬영장으로 이동하던 중 경남 합천 대병면 하금마을 인근 지방도로 내리막길을 달리다 제동장치 이상으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논으로 전복됐습니다. 이에 보조출연자 한 분이 사망하셨고, 30여명의 탑승객은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이에 '각시탈' 제작진은 신속하게 중경상을 입은 탑승객을 인근 합천병원과 고려병원으로 후송 조치했고, 치료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고 경위는 현재 경찰에서 조사중입니다.
'각시탈' 전 제작진과 출연진은 다시 한 번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그리고 용역업체 태양기획과 운송업체 동백관광, KBS와 함께 향후 치료와 후속 조치에 심혈을 기울여 더 이상의 피해와 상처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