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6시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진행된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2(이하 나가수2) 오프닝 쇼 녹화가 진행됐다. 이날 김영희PD는 오프닝 쇼에서 앞으로 경연을 벌일 가수 12명의 무대가 끝난 후 "김건모의 재도전이 가장 기대 된다"며 사심을 드러냈다.
김PD는 녹화가 끝난 뒤 무대에 올라 "시즌2를 꾸밀 가수 12명 중 김건모의 재도전 무대가 가장 기대 된다. 훌륭한 무대를 보여달라"며 마음을 내비쳤다.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방송된 시즌1에서 김건모의 재도전 논란에 휩싸여 동시에 자진 하차했다.
'나가수2'의 제작을 맡게 된 김PD는 출연을 거듭 고사하는 김건모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지극 정성을 보였다. 김건모의 콘서트장을 직접 찾는가 하면 제작발표회에서 공개 러브콜을 보내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취했고 노력 끝에 김건모를 캐스팅했다. 이날 무대는 시즌2의 시작을 알리는 공식적인 무대였지만 김PD는 김건모에 대한 애정을 과감하게 표현해 다른 출연자들의 질투를 불러일으켰다.
이날 녹화 현장에서 김PD는 "다시 돌아오는데 1년이 걸렸다"며 "공은 이제 시청자에게 넘어갔다. 잘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나가수2'는 김연우·김건모·정엽·JK김동욱·박완규·이영현 등 '나가수' 1기 출연자 6명과 이은미·이수영·정인·박상민·박미경·백두산 등 총 12명의 가수들이 경합을 벌인다. 매달 '이달의 가수'와 최하위 가수가 각각 탈락하고 새 가수 2명이 합류하게 된다. 12월에는 '이달의 가수'로 선정된 7명이 '올해의 가수' 자리를 놓고 재경합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