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성모(27)가 오는 5월 26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엄성모는 25일 '일간스포츠'의 단독보도로 결혼소식이 알려지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003년 '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권상우의 동생 역으로 데뷔한 뒤 '태극기 휘날리며'(04)의 막내 학도병, '황산벌'(04)·드라마 '궁'(06) 등에 귀여운 미소년 캐릭터로 등장해 조연 연기를 펼쳤다. 배우 이력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의사 집안의 자제인 점. 아버지는 전국 각지에 소아과 전문병원을 여러개 운영하고 있는 소아과 의사이며 친형 역시 서울 압구정동에서 피부과를 개원한 전문의다.엄성모는 25일 오후 일간스포츠와의 전화에서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시니 기쁘다"며 "측근이 신부에 대한 정보를 잘못 전달한 것 같다. 좋은 소식을 정확하게 알리고 싶었다"고 결혼을 알렸다.
-신부를 소개해 달라.
"박씨 성을 가진 4살 연상의 여인이다.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만나게 돼 결혼에 이르게 됐다. 현재 디자인회사 제이플래져를 운영하고 있다. 얼굴은 물론 마음씨까지 곱다. 결혼 관련 기사에서 예비신부의 성이 정씨로 보도 됐길래 바로잡고 싶었다. 예비 장인어른은 유명 대기업의 고위임원으로 계신다."
-연예 활동은 접은 건가.
"하지 않을 계획이다. 사업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 예비신부와 함께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결혼 준비로 바쁘겠다.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 중인데 오늘은 웨딩촬영을 했다. 아직 청첩장은 돌리지 않았다. 예비신부와 함께 가정의 형태를 잡아가는 시간들이 재밌고 소중하다. 앞으로 책임감 있는 든든한 가장이 되고 싶다."
-지인들에게 결혼 소식은 어떻게 전했나.
"전화를 하거나 직접 만나서 알렸다. 좋은 소식이라 빨리 얘기하고 싶었다.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 것 같아 매일 두근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