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포커즈(진온·칸·예준·래현·대건)가 평균키 181cm의 꽃미남 5인조로 다시 태어났다. 포커즈(F.CUZ)는 2010년 데뷔 당시 진온(23)·칸(21)·예준(20)·이유(22)로 구성된 4인조로 시동을 걸었지만 멤버 이유의 탈퇴로 1년만에 활동을 접었다. 1년 5개월간의 공백을 깨고 나타난 포커즈는 새 멤버 래현(21)·대건(22)을 영입하며 실력파 꽃미남 그룹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권상우 닮은꼴 진온과 이국적인 외모의 칸, 귀공자 같은 대건 등 꽃미남 5명이 작사·작곡, 악기연주 능력까지 겸비했기 때문. 세 번째 미니앨범 '포커즈(F.CUZ:For Century Ultimate Zest)'를 발표한 포커즌 "최고의 남자 아이돌이 되겠다"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신인 아이돌치고 공백기가 길었다. "정말 바쁘게 보냈다. 새 멤버를 뽑기 위해 소속사 식구들은 물론 우리까지 발 벗고 나서서 직접 오디션을 진행했다. 좋은 동료를 선발하기 위해 서바이벌 형식으로 뽑았다. 새 멤버를 찾기 위해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나서진 않았다. 이유가 탈퇴할 당시 너무 힘들어서 ‘포기 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3장의 앨범을 만들었지만 활동조차 못해서 앞이 캄캄했다. 힘든 만큼 절실함도 컸기에 서로 의지하면서 극복했다. 조금 유치한 이야기지만 타이틀곡이 중요하다는 얘길 들어서 '넘버원(NO.1)'으로 결정했다. 최고가 되고 싶은 간절함이 가득 담겼다."(진온)
-스타일이 많이 바뀐 것 같다. "이미지 변신에 가장 신경 썼다. 데뷔 초의 귀여운 분위기를 떨치기 위해 의상부터 음악까지 강하게 연출했다. 새 멤버들 외모가 정말 출중하다. 래현은 각종 뮤지컬, 드라마 '오버 더 레인보우' '인생은 아름다워' 등에 출연하며 배우 활동을 했다. 대건은 허스키하면서 부드러운 목소리가 매력적인데 눈이 여자보다 더 예쁘다. 물론 기존 멤버들도 잘생겼다. 리더 진온 형은 SBS '진실게임'에 권상우 사촌동생으로 출연했었는데 정말 많이 닮았다. 칸은 데뷔 당시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에 카메오로 출연을 했는데 연기자 못지않게 멋있다."(예준)
-멤버 간의 사이가 좋아 보인다. "리더 진온 형의 역할이 크다. 늘 먼저 움직이고 언제나 베푸는 모습을 보여준다. 동생들에게 우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부끄러운지 혼자 눈물을 몰래 훔치기도 하는데 그럴 땐 마음이 아프다. 가끔 '양말을 신겨 달라' '과자 사달라'는 애교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든다. 다양한 모습으로 동생들을 아우르는데 '그래서 형이고 리더구나'라는 생각을 한다."(대건)
-가수가 되고 싶었던 이유는. "부모님께 물려받은 재능을 발휘하고 싶었다. 어머니는 성악, 아버지는 연극을 전공하셨는데 두 분의 끼를 물려받은 것 같다. 가수는 무대 위에서 노래로 연기하는 직업이라 생각했다. 부모님은 나를 믿고 응원해 주신다. 참 감사하다."(래현) "세븐을 보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 부모님은 나와 누나에게 '너희가 하고 싶은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늘 말해 주셨다. 누나는 골프, 나는 가수를 택했다. 비록 막연하게 '하고 싶다'에서 시작했지만 이제는 나의 전부가 됐다."(예준)
-27일 일본과 한국에서 동시 컴백한다고 들었다. "한국 활동이 끝나면 일본에서 콘서트와 팬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일본에 출시되는 앨범은 나와 예준·대건이 작업한 곡을 수록했다. 우리끼리 음악작업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아직 완성도가 높진 않다. 내가 작곡을 하면 예준이 멜로디를 입히고 작사는 진온 형, 레온은 악기를 구성해 연주한다. 각자 뛰어난 분야를 맡아 하나의 곡을 만든다. 언젠가 우리가 만든 곡들로 앨범을 만들고 싶다."(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