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이 산하 기관인 태권도연구소 신임 소장으로 손천택(58) 인천대학교 사범대학 체육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국기원은 4일 보도자료를 내고 '연구소장 공모 결과 11명이 신청서를 냈다'면서 '외부 전문가 5명과 내부 임원 1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심사 결과 손 교수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밝혔다. 국기원은 평가위원회의 심사 결과에 경력 및 이력 조회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손 교수를 발탁했다.
손 신임 소장은 한국스포츠교육학회장,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 사무총장, 한국체육학괴 국제이사, 국가인권위원회 체육인권위원, 세계태권도연맹 전문교육과정 개발 책임연구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체육인재 육성재단 기획자문위원,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경기운영전문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손 신임 소장은 "국기원 태권도연구소는 태권도의 원천기술을 개발해 태권도 문화컨텐츠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는 곳"이라면서 "전임자들이 연구소의 외형적 체계를 갖추고자 노력한 점에 대해 감사함을 느낀다. 이젠 내용을 채우고 내실을 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연구소장은 비상근직으로, 임기는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