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포수 박경완(40)이 15일 문학 한화전을 앞두고 377일 만에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지난해 7월 오른 발목 수술을 받은 박경완은 재활을 거쳐 올해 1월 포수 훈련을 시작했다. 4월부터는 퓨처스(2군)리그에 출전했다. 이만수(54) SK 감독은 "허리 근육통을 입은 정상호를 재활군으로 내렸다. 3~4일 정도 재활군에 있다가 2군 경기에 투입할 예정이다"면서 "김용희(57) 2군 감독의 추천으로 박경완을 불렀다"고 밝혔다.
○… 두산 김현수가 15일 잠실 삼성전에서 수비 도중 왼 무릎 통증으로 교체됐다. 이날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김현수는 2회초 수비 때 최형우의 타구를 처리하다 중견수 이종욱과 충돌했다. 공은 꼭 쥐고 있었지만 무릎 통증으로 한동안 그라운드에 누워 있었다. 김현수는 3회말 공격을 소화한 뒤에도 통증이 계속되자 결국 벤치로 들어가 얼음찜질을 했다. 김진욱 두산 감독은 이성열을 투입했다.
○… KIA 내야수 최희섭이 15일 군산 LG전 도중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됐다. 최희섭은 이날 2-0으로 앞선 3회말 2사 2루에서 1·2루 사이를 뚫는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야수 선택 때 2루까지 내달렸다. 이후 최희섭은 5회초 수비 때 김주형에게 1루수 자리를 내줬다. KIA 관계자는 "주루를 하다 오른 허벅지 쪽에 근육통을 호소했다. 보호 차원에서 제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류중일 삼성 감독이 15일 "어제(14일 대구 한화전) 최형우의 4번 타자 기용은 '미스 커뮤니케이션'이었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최형우는 당분간 이승엽(4번)의 앞 타순(3번) 혹은 하나 거른 6번으로 쓰려고 한다. 어제도 경기 전에 '3번 최형우·4번 이승엽'으로 타순을 짰는데 전달 과정에서 실수가 나와 둘이 뒤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최형우는 14일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류 감독은 15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최형우를 5번타자로 기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