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예리(28)가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특별전을 연다.
26일 제1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측에 따르면 '코리아'에서 북한 탁구선수 유순복으로 활약한 한예리를 위한 특별전이 진행된다.
한예리가 이제 겨우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신인배우라는 점에서 특별전에 의미가 있다. 영화제 측은 "2008년과 2010년 두 차례나 연기부문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고 독립영화계에선 손꼽히는 스타이기에 한예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예리는 '코리아' 이후 더욱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차기작으로 임순례 감독의 '남쪽으로 튀어'와 이승준 감독의 '협상종결자'(가제)에 캐스팅됐으며 '동창생'에는 주인공 최승현과 같은 반 여학생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한편 미쟝센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전'은 28일부터 7월 4일까지 일주일간 CGV용산에서 열린다. '비정성시' '희극지왕' 등 독특한 제목의 다섯가지 장르에 걸쳐 다양한 영화들이 소개된다.
김인구 기자 clar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