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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상금 45억원’ 알스톰 프랑스 오픈 개막
프랑스에 열리는 유러피언투어 최대 토너먼트인 알스톰 프랑스 오픈이 5일 파리에서 개막한다. 유러피언투어 가운데서는 총상금 315만유로(약 45억4000만원)로 지난 5월 잉글랜드에서 열린 BMW PGA챔피언십(451만유로·약 65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이 대회는 최근 4년 동안 우승자들이 모두 출전한다. 2008년 파블로 라라자발(스페인), 2009년 마틴 카이머(독일), 2010년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 2011년 토마스 르베(프랑스)가 출전해 대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달 29일 현재 세계랭킹은 마틴 카이머가 15위로 가장 높다. 라라자발은 86위, 히메네스는 71위, 르베는 236위를 기록 중이다.
이들 가운데 지난해 세계랭킹 1위까지 치솟으며 유럽을 호령했던 카이머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올시즌 들어서는 지난 4월에 열린 메이뱅크 말레이시안 오픈 7위의 성적 외에는 이렇다할 두곽을 드러내지는 못하고 있지만 언제든 우승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다. 노련미를 앞세운 히메네스와 디펜딩 챔피언이자 홈코스에서 열리는 만큼 르베의 선전 여부도 주목된다.
이들과 함께 세계랭킹 3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도 출전한다. 지난 2월 열렸던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준우승으로 세계랭킹 2위까지 올랐던 웨스트우드는 6월 열린 노르디아 마스터스에서 우승까지 차지하며 다시 한 번 랭킹 상승을 노리고 있다. 대런 클락, 그레이엄 맥도웰(이상 북아일랜드),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 이안 폴터(잉글랜드), 알바로 퀴로스(스페인), 리티프 구센(남아공) 등이 출전해 우승컵을 노린다.
J골프가 5~6일 대회 1, 2라운드를 오후 10시부터, 7~8일 3, 4라운드는 오후 9시부터 생중계한다.
최창호 기자 chchoi@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