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1980년대 야구만화로 큰 인기를 얻은 만화가 이상무(66)·허영만(65)·이현세(56)가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인다.
이들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6회 SICAF(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축제)'에서 야구만화를 소재로 한 대담 '3대 야구만화왕, 마구톡!'에 참가한다.
SICAF는 올해 역대 인기 야구만화들을 모두 소개하는 '달려라, 야구만화로' 전시의 부대 이벤트로 이들을 초청했다. '3대 야구만화왕'으로 명명된 이들 중 가장 먼저 히트한 만화가는 이상무로 '주근깨'(1972), '우정의 마운드'(1976), '아홉개의 빨간모자'(1980), '달려라 꼴찌'(1982) 등 야구만화를 잇달아 발표했다.
허영만과 이현세는 1982년 프로야구 출범과 함께 프로야구를 소재로 한 만화로 인기 경쟁을 벌였다. 허영만의 '검은 글러브' '제7구단' '흑기사' 'K킹 강토', 이현세의 '공포의 외인구단' '제왕' 등은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 이들은 21일 오후 3시 인기 야구만화와 관련된 비화들을 공개한다. 'MLB카툰'의 만화가 최훈은 이에 앞서 오후 2시 '최훈의 야구 이야기'로 팬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