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투수 박찬호(39)가 마운드가 아닌 타석에 번트 실력을 보여준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9일 발표한 '2012 프로야구 올스타전' 식전행사 계획에 따르면 박찬호는 이날 '남자라면 번트왕' 이벤트에 참가한다. 올해 올스타전에서 처음 선보이는 코너로 선수들의 번트 실력을 겨루는 행사다. 웨스턴리그에서는 박찬호를 비롯해 이진영(LG)·이용규(KIA)·서건창(넥센)이 출전하며 이스턴리그에서는 투수 유먼(롯데)과 김상수(삼성)·김강민(SK)·양의지(두산)가 참여한다. 우승자와 준우승자에게는 각각 200만원과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번 올스타전은 2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