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시은이 한 정글에서 벌어진 두 가지 일에 대해 씁쓸해했다.
박시은은 20일 방송된 SBS '고쇼' '정글의 법칙' 특집에 출연해 "7시간 불 피우는데 옆에서 스태프는 담배를 피더라"라고 털어놨다.
바누아투로 처음 떠났던 날, 파이어스틱도 없이 직접 불을 피우겠다는 김병만의 호언으로 모두가 하나가 돼 불피우기에 도전했다. 7시간이 넘도록 막대기의 마찰을 이용해 불을 피우겠다고 열을 올린 것.
박시은은 "처음엔 가볍게 생각했는데 해는 저물어가고 모두가 불 피우기에 집중했다. 말도 안되는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태프들은 그 시간에 담배를 피우고 있더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말 얄미웠다. 그 불씨 하나만 빌려줬더라면…"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순간 좌절했지만 다시 모여 힘을 합쳐 불씨가 살았을 때 그 무엇보다 큰 감동이었다"고 설명했다.
김진석 온라인 뉴스 기자 superj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