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은 21일 미국 LA 노키아 씨어터에서 열린 '김장훈 원맨쇼 인 LA' 콘서트를 하던 중 미국 정부 관계자로부터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 봉사상 등 다섯개의 상을 받았다. 국내 연예인이 미국 대통령 봉사상을 수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장훈 소속사 측은 "수상 소식을 듣고 매우 놀랐다"며 "미국 정부 관계자가 콘서트장에 와서 직접 상을 전달하고 싶다고 전해 콘서트 도중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김장훈이 한미우호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장훈 미국 공연 에이전시 측은 "백악관은 김장훈이 한국에서 기부 총액이 150억원에 이르는 점과 미국의 정론지에 지속적으로 광고를 해온 것, 이번 LA 공연에서 받은 개런티와 미주 지역에서 방영되는 '아이 톡 비비' 광고 개런티 전액을 현지에 기부한 일이 한미우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해 다섯개의 상을 시상했다"고 수상 배경을 전했다.
김장훈은 "공연과 기부를 통해 미국에서 살고 있는 교민들과, 미국사회에서 한국의 브랜드를 격상시키는 한국사람들이 따뜻한 민족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 작은 공연과 기부를 계기로 한미우호가 더욱 공고해지길 바란다"며 "다민족국가 미국에서 한국사람들이 예전보다 잘 살고 있다. 한국 가수로서 미국에 이런 점에 대해 감사함을 표하고 싶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LA 공연을 마친 김장훈은 23일 귀국해 올림픽 응원가 '독립국 애국가'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어 26일 8.15 독도수영횡단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