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은 KBS 2TV 새 월화극 '해운대 연인들'에서 부산 아가씨 황주희 역할을 자연스럽게 소화하기 위해 촬영 틈틈이 임수향에게 사투리를 배우고 있다.
서울 토박이 강민경에게 부산 사투리는 부담이었다. 마침 ‘절친’ 임수향이 부산 출신인 덕분에 강민경은 완벽한 부산 아가씨로 거듭나고 있다. 두 사람은 강민경이 지난해 방영된 드라마 '신기생뎐'을 본 뒤 임수향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동갑내기지만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 친하게 지내고 싶다"고 먼저 손을 내밀면서 친구가 됐다.
드라마 관계자는 "강민경이 지난달 말 열린 첫 대본 리딩에서 부산 사투리를 맛깔스럽게 구사했다"며 "예쁘장한 외모와 상반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민경 외에도 김강우·조여정·정석원 등이 출연하는 드라마 '해운대 연인들'은 부산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하며 '빅'의 후속작으로 8월 6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