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인조 걸그룹 티아라가 멤버 화영의 왕따설에 휩싸인 가운데 화영을 의도적으로 괴롭히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티아라 화영 왕따 사건 사진 정리'라는 글과 함께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방송된 KBS 2TV '스타인생극장-보석보다 반짝이는 청춘, 티아라편'을 캡처한 사진들이 올라왔다. 당시 영상을 확인해 보면 티아라는 오프닝 멘트로 "출발"을 신나게 외치며 손가락으로 하늘찌르는 듯한 동작을 취하고 있다.
이때 화영과 효민의 모습이 유난히 눈에 띈다. 준비 동작을 하고 있는 효민은 자신의 손가락을 화영의 눈 가까이에 대고 있다. 팔을 쭉 펴 올리는 순간 손가락으로 화영의 눈을 정확하게 찔렀고 화영은 눈을 꽉 감으며 미간을 찌푸린다.
또 다른 캡처 사진에서는 스케줄을 위해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혼자 조용히 책을 읽고 있는 화영의 모습이 담겨있다. 해당 영상에서 제작진은 화영에게 '독서를 좋아하냐'는 질문을 했고 앞에 앉아있던 지연은 "카메라가 있어서 그런다. 얘랑 같은 팀을 하면서 책을 읽는 모습은 처음 본다"며 톡 쏘아붙인다. 화영은 겸연쩍은 미소를 짓는다.
아무말도 없던 화영은 그룹 파이브돌스 멤버이자 쌍둥이 언니 효영과 있을때 힘든 모습을 살짝 내비쳤다. 방송에서 언니와 이야기를 나누던 화영은 "연예계 생활은 엄마에게도 말 못하는 이야기가 있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이에 효영이 "화영이는 나의 분신이다. 그래서 나에게는 모든 것을 털어놓는다"며 우애를 과시했다. 이야기가 끝나기가 무섭게 화영은 눈물을 뚝뚝 흘려 효영을 놀라게 했다.
티아라가 '멤버 화영을 집단 따돌림 한다'는 일부 네티즌들의 주장과 함께 관련된 과거 영상들이 공개되면서 '왕따를 당하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티아라의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 대표는 2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30일 티아라와 관련한 발표를 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수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