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은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KBS 2TV 월화극 '해운대 연인들'의 제작발표회에서 "다비치 강민경의 기존 이미지를 버리려고 노력중이다. 그래야만 더 재미있는 캐릭터가 만들어질 것 같아서다. 이번엔 절대로 발연기 하지 않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여러 선배들과 연기를 하다보니 배우는 것도 많다. 이번엔 꼭 좋은 연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해운대 연인들'은 부산 해운대를 배경으로 젊은 남녀들의 만남에 얽힌 에피소드를 그린다. 강민경은 극중 해운대 호텔 부사장인 정석원의 비서 역을 맡았다. 정극출연은 지난해 4월 종영한 '웃어요, 엄마' 이후 1년 4개월여만이다. 당시 '웃어요, 엄마'에서 강민경은 톱 탤런트 신달래 역을 맡았다.
강민경은 당시 연기에 대해 "그 때는 격한 감정신이 많았다. 연기 초보인데다가 첫 드라마 출연이라 부족한 면이 많았고, 감정을 폭발시켜야하는 장면이 많아 어색해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좀 더 편하게 연기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면서 "악녀인데도 허당기가 다분한 캐릭터라 즐겁고 편하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번엔 정말 연기논란이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운대의 강한 햇살을 패해 어떤 식으로 피부관리를 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아직까지는 야외신이 별로 없어서 큰 문제가 없었다. 그래도 촬영을 마치고 돌아오면 항상 수분팩을 하고 크림을 듬뿍 바른다. 특히 나만의 피부관리 비법이 있다면 세안을 다섯번씩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운대 연인들'은 소연 외에도 김강우와 조여정·남규리·정석원 등이 출연한다. 6일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