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린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 화끈한 경기를 펼치는 이들을 보기 위해 국민들은 한 달 동안 밤에 잠도 자지 않고 큰 목소리로 "대한민국"을 외치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메달 획득의 유무를 떠나 그들의 땀과 노력은 연일 화제였다. 이와 함께 뜨거운 관심을 모은 건 스타들과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올림픽 선수들의 외모. 대한민국 대표팀 8인과 어떤 스타들이 닮았는지 알아봤다. 연예팀
▶조준호(24)
출전 종목 : 유도(남자 66kg 이하급) 닮은꼴 스타 : 탤런트 지창욱
비록 8강전에서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으로 런던올림픽의 피해자가 됐지만 그의 또렷한 이목구비를 잊을 수 없다. 작은 얼굴에 떡 벌어진 어깨로 탄탄한 체격도 좋지만 배우 뺨치는 얼굴이 눈에 확 들어온다. 가만히 쳐다보고 있으면 탤런트 지창욱이 생각난다. 똘망똘망한 눈동자에 까무잡잡한 피부, 진지함을 머금은 표정이 꼭 닮았다. 유도를 소재로 한 영화에 지창욱과 대결 구도로 출연하면 소녀팬이 꽤나 몰릴 것 같다.
▶신아람(26)
출전 종목 : 펜싱(여자 개인 에페·여자 단체 에페) 닮은꼴 스타 :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선데이
마스크를 벗고 억울함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대한민국이 울었다. 전 국민이 분노를 삭히고 제대로 보게 된 신아람은 그 누구보다 아름다웠다. 이마부터 인중까지 '똑' 떨어지는 라인이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의 선데이와 쌍둥이라 해도 믿을 만큼 닮은 모습. 나이도 선데이와 한 살 차이고 건강미 넘치는 체형도 '도플갱어'처럼 비슷하다.
▶기보배(24)
출전 종목 : 양궁(여자 개인·여자 단체) 닮은꼴 스타 : 가수 채연
눈을 찡긋 감고 활 시위를 겨누는 모습과 개인전 금메달을 확정 짓고 눈웃음을 치던 모습이 영락없는 가수 채연이다. 채연이 몸을 살랑살랑 흔들며 섹시한 매력을 어필했다면 기보배는 귀여운 버전의 채연. 웃을 때 눈이 반달이 되는 것이 포인트. 채연도 최근 트위터에 '웃을 때 닮았다길래 더 유심히 보게 되는… 마지막에 환하게 웃는 모습 볼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글을 남기며 기보배와의 닮은 꼴을 인정했다.
▶오진혁(31)
출전 종목 : 양궁(남자 개인, 남자 단체) 닮은꼴 스타 : 개그맨 김준현
싱크로율 99.9%다. 머리부터 발 끝까지 닮았다. 지난 14일 KBS 1TV '국민 대축제'에서 첫 만남을 가진 오진혁 선수와 김준현은 당시 서로의 모습을 보고 "진짜 닮았다"며 한참을 웃었다. 특히 오진혁 선수가 김준현의 유행어 "고래?"를 걸죽한 목소리로 똑같이 흉내내며 쌍둥이 뺨치는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이용대(24)
출전 종목 : 배드민턴(혼합 복식, 남자 복식) 닮은꼴 스타 : 가수 겸 탤런트 이승기
연예계 '국민 남동생'이 이승기라면, 스포츠계 '국민 남동생'은 이용대 선수다. 두 사람은 외모까지 판박이다. 이용대 선수가 윙크하고 웃는 모습에 네티즌들은 '리틀 이승기'라는 수식어를 만들어줬다. 살짝 처진 눈꼬리와 선한 눈매, 치아가 8개 보일 정도로 활짝 웃는 모습이 특히 닮았다. 단정한 헤어·패션 스타일도 비슷하다.
▶박태환(23)
출전 종목 : 수영(남자 400m 자유형, 남자 200m 자유형, 남자 1500m 자유형) 닮은꼴 스타 : 탤런트 이민우
바다의 왕자 '마린보이' 박태환의 '닮은꼴 스타'는 아역 배우 출신 이민우. 100% 이목구비가 일치하는 건 아니지만 외모에서 느껴지는 이미지와 분위기가 매우 흡사하다. 두 사람 모두 동안 외모를 자랑한다는 점이 공통점이다. 또 눈과 코 끝이 동글해 두 사람 모두 인상이 선해보인다.
▶기성용(23)
출전 종목 : 남자 축구 닮은꼴 스타 : 배우 송중기
얼핏 보면 기성용은 곱상한 이미지의 송중기에 비해 다소 남성적으로 보인다. 그러나 자세히 뜯어보면 선한 눈매와 하얀 피부가 비슷하다. 특히 기성용이 골을 넣고 환하게 웃는 모습은 송중기의 살인미소와 꼭 닮았다. 축구 마니아로 알려진 송중기도 이에 대해 '너무 기분 좋다. 내가 봐도 웃는 모습이 비슷한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이대훈(20)
출전 종목 : 태권도 (남자 58kg 이하급) 닮은꼴 스타 : 배우 김범
격투 종목과 어울리지 않는 여린 외모의 소유자 이대훈이 누나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훤칠한 키와 하얀 피부, 오밀조밀한 이목구비가 꽃미남 배우 김범을 빼닮았다. 실제로 둘은 이대훈이 182cm·65kg, 김범이 180cm·66kg로 신체조건도 비슷하다. JTBC 드라마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 촬영을 위해 11kg을 뺀 김범처럼 이대훈도 58kg급 출전을 위해 7kg을 감량한 다이어트의 귀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