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등 영국 현지 언론은 기성용의 이적료를 600만 파운드(107억원)로 보도했다. 셀틱 관계자는 트위터에 옵션 등을 포함해 이적료가 최대 750만 파운드(134억원)에 이른다고 언급했다. 최소 100억원이란 뜻이다. 기성용이 2010년 FC서울에서 셀틱으로 진출할 때 이적료(200만 파운드·38억원)의 세 배에 달한다. 지난 7월 맨유에서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 옮긴 박지성(31)의 이적료 500만 파운드(89억원)를 뛰어넘는다.
지난해 박주영(27)이 AS모나코에서 아스널로 옮길 때 기본 이적료는 300만 파운드였다. 박주영이 올림픽 메달 획득으로 병역혜택을 받을 경우 200만 파운드를 추가한다는 옵션에 따라 박주영의 실제 이적료는 500만 파운드(약 89억원)이 됐다.
◇역대 한국 선수 프리미어리거 이적료
기성용 2012년 셀틱→스완지시티 107억~134억 박주영 2011년 모나코→아스널 89억 박지성 2012년 맨유→QPR 89억 2005년 PSV→맨유 68억 이영표 2005년 PSV→토트넘 48억 이청용 2009년 서울→볼턴 44억 지동원 2011년 전남→선덜랜드 38억 설기현 2006년 울버햄턴→레딩 17억 김두현 2009년 성남→웨스트브롬 11억 이동국 2007년 포항→미들즈브러 이적료 없음 조원희 2009년 수원→위건 자유계약 *계약 당시 환율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