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럴림픽의 '보치아'라는 운동에서 유래된 '보체(Bocce)'는 스페셜올림픽 공식종목이다. 표적구(흰 공)를 던져 착지한 곳을 목표로 한 팀 당 공 4개를 굴려 표적구 가장 가까이 간 공에 점수를 주는 경기다. 3세트로 진행되며 세트 당 얻은 점수를 합산해서 많이 득점한 팀이 승리한다. 굴리는 공은 상대팀과 구별하기 위해 빨간색, 녹색 등 대비되는 색으로 만들어진다.
경기 전 주심이 동전던지기로 이긴 팀의 선수가 표적구와 공의 색을 선택한다. 양 팀이 8개의 공을 모두 굴린 후, 점수가 결정된다. 표적구에서 떨어진 거리 측정은 육안이나 철제 줄자로 판정한다. 양 팀의 공이 표적구로부터 같은 거리에 멈췄을 때에는 나중에 공을 굴린 팀이 동일거리가 깨질 때까지 계속 공을 던진다.
공 하나 당 1점으로 1세트당 0~4점을 얻을 수 있다. 3세트까지 승자가 나오지 않으면 연장전에 돌입한다. 보통 1번의 연장전을 치르면 승부가 갈린다. 단식과 복식, 선수 4명이 한 팀으로 이루는 단체 경기로 나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