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강남스타일'의 유튜브 조회수가 1억 4000만 건을 넘어섰다. 이만하면 히트곡 수준을 넘어서 사회현상이다.
'강남스타일'의 유튜브 조회는 11일 오후 2시 현재 1억 4400만 클릭을 뛰어 넘었다. 지난 4일 1억 클릭을 돌파한데 이어 일주일 만에 4000만 클릭을 추가했다. 지난 7월 15일 '강남스타일'이 발표된 후 수그러질 지 몰랐던 인기세는 지난 7일 오전 싸이가 VMA에 출연하면서 다시 한번 급등세를 타고 있다.
VMA 출연 뒤 미국에 머물고 있는 싸이는 현지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전세계적인 인지도를 하루가 다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싸이가 미국 유명 TV쇼 '엘렌 드제너러스 쇼(이하 엘렌쇼)'에서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말춤을 췄다. 11일 오전(한국시간) 방송된 NBC '엘렌쇼'에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아메리칸 아이돌' 독설 심사위원 사이먼 코웰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싸이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에게 직접 '강남스타일' 말춤을 가르쳐줘 방청객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싸이가 '엘렌쇼'에 게스트로 등장한 것은 매우 주목할만한 일이다. '엘렌쇼'는 2011년 종영한 미국 CBS '오프라윈프리쇼' 만큼이나 현지에서 다양한 연령층에게 뜨거운 인기를 모으는 토크프로그램으로 그동안 저스틴 비버·어셔·브래드 피트·비욘세 등 수많은 스타들이 출연했다.
또 미국 공중파 방송국 NBC의 '투데이쇼'(Today Show)에 출연한다. 싸이는 14일 방송되는 인기 토크 프로그램 '투데이쇼'에 출연해 '강남스타일'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투데이쇼' 측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싸이라는 예명으로 잘 알려진 대한민국 래퍼 박재상이 콘서트를 연다. 그의 '강남스타일'은 유투브에서 1억300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그가 14일 '투데이쇼 콘서트'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NBC '투데이쇼'는 '모닝쇼'의 원조격 프로그램으로 1952년에 첫 방송을 내보낸 이후 현재까지 미국 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