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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수술 환자 60%, 수술 후 1년내 통증 재발
척추수술 환자의 약 60%가 수술 후 1년내 통증이 재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통증학회는 12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척추수술 경험이 있는 50대 이상 환자의 경우 수술 후에도 통증이 그대로 지속되거나 1년 이내 재발한 비율이 57.3(51명)이었으며, 40대 이하의 척추수술을 받은 환자 78%(25명)는 수술 1년 이내 통증이 재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한통증학회(회장 문동언)가 통증의 날을 맞아 2011년 7월부터 1년 간 서울성모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 서울삼성병원, 강릉아산병원 등 5개 병원을 찾은 통증환자 2만 5422명의 임상데이터를 통증 부위별로 분석한 결과다.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통증질환은 허리통증으로 젊을수록 강도 7이상의 중증통증 비율이 높고 수술 후에도 통증이 지속, 재발하는 만성통증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통증학회 측은 "척추수술의 경우 신중해야 한다. 통증을 2~3개월 전문적으로 치료하다가 최후의 방법으로 수술을 택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