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국공주' 박세영의 비현실적인 비하인드컷이 화제다. SBS 월화극 '신의'에서 공민왕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숨긴 '얼음공주' 노국으로 분해 열연중인 박세영이 깜찍한 촬영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쪼그리고 앉아 볼을 부풀리고 촬영을 기다리는 사진 속의 박세영은 '신의'에서 항상 올곧은 자세와 나즉한 목소리로 절제된 카리스마를 내뿜던 고려 왕비의 모습과 대비되는 모습. 박세영의 소속사 4HIM 엔터테인먼트는 "극중에서는 원의 공주이자 고려 왕비로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이느라 웃는 장면도 거의 없는 박세영이지만 평소에는 웃음도 많고 귀여운 성격이다.
'신의' 촬영장에서는 촬영장의 막내로 선배님들의 가르침과 배려 속에 행복하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 신인인 박세영으로서는 대선배님들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배우는 것이 너무 많다"고 전했다. 자신의 나라에 볼모로 와있던 고려 왕자 공민왕을 사랑하여, 남편과 조국의 사이에서 위태로운 외줄타기를 하고있는 원의 공주 '노국' 으로 분한 박세영은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노국공주 역에 낙점되어 신인답지 않은 당찬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방송된 '신의' 12회에서는 힘든 상황에 처한 공민왕에게 힘을 북돋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며 도치에게 조언을 구했다가 합방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얼굴이 빨개지는 귀여운 노국공주의 모습이 전파를 타며 시청자들에게 깨알 같은 즐거움을 선사했다. 역사 속에서 세기의 사랑을 나눈 공민-노국의 일명 '공노커플'은 '신의' 팬들에게 눈만 마주쳐도, 손만 잡아도 설레이는 퓨어 커플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자신만 상대방을 사랑한다고 생각해서 서로를 차갑게만 대하던 공민과 노국이 최근에는 기철(유오성)에 의한 위기 속에 조금씩 서로에게 솔직해지는 모습을 드러내 보는 사람을 더욱 설레게 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