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21일 오후 투수 손영민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열어 임의탈퇴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KIA 구단은 '공인으로서 모범을 보여야 할 위치를 망각한 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품위를 손상시킨 점, 구단 이미지를 실추시킨 점을 들어 선수의 동의 하에 임의탈퇴를 결정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선동열 KIA 감독은 "유니폼을 벗고 있을 때도 선수들은 조심해야한다. 선수단이 어려운 상황에서 아쉬운 행동이었다"라고 말한 뒤 "구단에서 징계를 내렸기 때문에 선수단 차원에서는 추가 징계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영민은 이날 새벽 광주 광천동 광천터미널 앞 도로에서 차량을 몰다 정차 중인 차량을 추돌했다. 새벽까지 술을 마신 손영민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2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