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철과 동생들의 활약으로 괴물장어가 살고 있다는 늪지대의 위치를 확보한 병만족장은 13일 방송에서 단백질 섭취를 위한 절호의 찬스를 놓치지 않기 위해 장어 통발을 만드는 모습을 보여준다. 어릴 때 시골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능숙하게 대나무 통발을 만든 병만족장과 미끼로 삼을 지렁이를 맨손으로 직접 채취한 동생들의 활약으로 장어 잡이 준비가 완료됐다. 거기에 진흙을 파고드는 장어의 습성을 파악하고 긴급 둑까지 건설하며 만전에 만전을 기한다.
하지만 늪지대에 깊은 어둠이 찾아왔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질퍽한 진흙물 속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두려움 속에 팔을 휘휘 저어보는 것 뿐! 바로 그 때, 병만류의 발 주변을 휘휘 감으며 나타난 어마어마한 크기의 검은 생명체! 괴물 장어의 실체는 보고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거대했다.
"유령의 집에 들어온 기분이었다“, "아나콘다와 상대하는 것 같았다” 등 병만류는 괴물장어의 한 판 승부 결과는 이렇게 회상한다.
한편 2AM 정진운은 부족장 리키와 함께 야생 오리 사냥에 나선다. 정진운은 병만족장으로부터 하사받은 절대새총까지 장전하고 처음 나선 오리 사냥에서 특유의 곱슬머리를 휘날리며 새총을 겨눈다. 풀잎으로 완전 위장하고 오리 소리까지 내가며 완벽한 타이밍을 잡기 위해 노력하는 진운. 하지만 숨이 멎을 듯 한 긴장감에 연달아 실수해 예민한 야생 오리를 잡는데 큰 어려움을 겪는다.
진운은 또 모닥불을 피고 남은 재로 분장까지 하고 히트곡 '죽어도 못 보내'를 열창해 멤버들을 두 손 두 발을 다 들게 만들었다. 특히, 노우진보다 더 노우진스러운 진운의 얼굴에 모두들 폭소를 넘어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 동안 진지한 모습만 보여줬던 2AM 진운이 마다가스카르 정글에서 어떻게 색다른 매력으로 변신하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