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 속 이의정의 모습은 조금 달라진 얼굴이었다. 2006년 7월 뇌종양 진단을 받고 투병생활을 해왔고 완쾌 후 건강해진 것.
그는 "최근 많이 건강해져 살이 10kg이나 쪘다. 나도 내일 모레가 마흔인데 아직도 많은 분들이 16년 전 MBC '남자 셋 여자 셋' 번개머리 이미지를 잊지 못하더라"고 말했다.
이의정은 열애 사실도 깜짝 공개했다. "3세 연상의 남자친구와 만난 지 1년 6개월 정도 됐다. 남자친구의 전화번호를 모른다. 휴대폰을 만져본 적도 없고 개인 홈페이지도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 여행을 가는 것도 전혀 간섭 안 한다"며 "여자와 단 둘이 가지 않으면 외박이 아닌 외출이라고 생각 한다. 하지만 한 번 바람피우다 걸리면 끝이다. 안 걸리게 하라고 말한다"고 독특한 연애스타일을 설명했다. 이어 "여자들이 집착을 하면 남자들이 너무 무서워서 더 편한 다른 여자를 찾아간다. 오히려 방목하면 미안한 마음에 더 못 한다"고 덧붙였다.